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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학 전 의장의 책 “청송이 내게 푸르게 살라 한다” 앞표지(왼쪽) 뒷표지(오른쪽) |
신재학 전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오는 1월 22일 오후 2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서울 동대문구의회 민선 5대 의장을 역임했던 신재학 전 의장(자유한국당 동대문을 수석부위원장 65)은 자신이 살아온 지난한 인생을 고백한 ‘청송이 내게 푸르게 살라 한다.’라는 ‘신재학 회고록’을 출판했다.
신 전 의장이 펴낸 이번 책은 제1부 ‘지난(至難)한 시간은 단단한 삶을 일군다.’와 제2부 ‘내 삶의 터전이 된 평산’으로 구성된 346페이지에 이르는 결코 짧지 않은 전후세대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치열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 책이다.
먼저 제1부 ‘지난한 시간은 단단한 삶을 일군다’에는 ▲가난이 익숙하던 시절 ▲서울살이 ▲결혼과 인생의 전환점 ▲위기 속에 찾은 기회 ▲현재에서 돌아보는 과거 등으로 가난해 늘 배고팠던 시절과 열일곱 시절의 머슴살이, 찬바람이 몰아치던 날 서울로 상경한 일, 판잣집에서 시작한 결혼생활 등을 꾸밈없이 고백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어 제2부 ‘내 삶의 터전이 된 평산’에는 ▲내 이름을 건 출발 ▲미국시장에서 만난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 ▲지역 발전을 위한 도전 ▲만학도로서의 꿈과 희망 등으로 구성되었다.
신 전 의장이 가방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한 무역일꾼으로의 이야기와 한때 수출의 효자종목이었던 우리나라 봉제산업의 위기, 동대문구의회 기초 의원으로의 지역 활동과 2006년 선출직으로 가방끈이 짧아 비아냥을 받아 지금 박사과정까지 수료하게 된 과정과 아직까지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일들을 담담히 기록했다.
신 의장은 책을 내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17세 나이에 머슴살이와 연고 없는 서울 생활을 한 지가 어느덧 5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뒤돌아보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늦깍이 대학원 공부하며 잠깐 잠깐 시간을 내서 조금씩 쪽글을 써 모은 것이 한권의 분량이 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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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학 전 의장이 제4기 동대문구의회 의장으로 사회를 보고 있다.(사진 동대문 이슈DB) |
한편 신 의장이 재임중이던 제4기 의회 당시 한자 일색이던 동대문구의회 명패와 집회공고문을 어린 학생들이 방문하는데 알기 쉽게 우리 한글 명패로 바꾸야 한다며 구정질문 등을 통해 바꾼 주역이기도 하다.
신재학 전 의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현재 ▲(주)평산기업 회장 ▲평산빌딩·평산하우스 대표 등의 직함을 갖고 있으며 ▲동대문구의회 4·5대 의원 ▲2008년 구의회 의장 ▲동대문구상공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재경 청송군 향우회 회장 ▲북부지방법원 조정위원 ▲YMCA 운영위원 ▲동대문문화원 운영위원 ▲장안종합사회복지관 후원회장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 운영위원 ▲한국사진협회 작가 ▲자유한국당 동대문을 수석부위원장 직함을 갖고 꾸준히 지역 활동중이다.
신재학 전 의장은 이책에서 “옳은 길을 갈 때는 주저하지 않았고 고난이 닥쳐도 피하지 않았다. 곧고 푸른 청송(靑松)의 기개가 내 삶의 밑거름이요,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월 22일 오후 2시부터 휘경동 소재 웨딩헤너스(옛 나윤예식장)에서 지역 주민과 지인들을 초청해 조촐하게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며 아울러 이날 자신의 이야기를 피피티(PPT)로 설명할 예정이라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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