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올해 역대급 무더위와 많은 해충 발생이 예고된 가운데,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을 시작했다.
동대문구는 모기 유충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하천변, 공원 풀숲,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현재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야외 활동 중 진드기와 같은 해충의 접근을 막는 해충기피제 분사기 6대 ▲빛 파장을 이용해 모기를 유인하고 사멸시키는 해충유인 살충기 218대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해 성충 모기를 유인하는 친환경 모기트랩 20대 등을 가동 중이다.
7월초에는 해충유인 살충기 28대를 추가 설치해 보다 더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며, 방역기기는 10월까지 운영된다.
각 동별 특색에 맞는 방역활동을 위해 ‘동대문구 특별방역기동반’도 운영한다. ‘동대문구 특별방역기동반’은 14개 동에 한 명씩 배치되며, 동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모기유충 서식지 확인 및 제거, 방역·소독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여름에는 폭염과 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해충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구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위해 위생해충 사각지대 해소와 해충을 매개로 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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