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라돈 피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5월 1일부터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돈’은 색과 냄새가 없는 방사성 기체로,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 중 하나다. 주로 겨울, 특히 새벽에 라돈 농도가 높아지며, 주기적인 환기로 라돈 농도를 낮춰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라돈측정기’는 라돈 농도가 안전 기준치(148Bq/㎥)보다 높을 경우 알람을 울려 알려주는 기기로 구에서 현재 보유중인 라돈측정기는 총 31대다. 3대는 구청 기후환경과에 비치됐으며, 나머지 28대는 동주민센터에 있다.
동대문구는 2018년 9월부터 대여료 1,000원에 라돈측정기를 대여했으며, 현재까지 약 1,366회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구민 편의와 건강 증진을 위해 ‘무료’로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여기간도 2일에서 3일로 확대해 운영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동주민센터 또는 구청 기후환경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기간은 최장 3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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