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달 21일까지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4년도 성동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참여·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용답동 ‘주민개방공간 개선’ ▲행당2동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길 조성’ ▲응봉동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58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공모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 규모는 총 15억 원이며, 구민 또는 성동구 소재 기관·사업체 근무자 누구나 50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는 주민 편익 및 지역발전과 관련된 ▲문화·행사 ▲자치행정 ▲복지·환경 ▲공원 ▲도시·안전·교통 ▲어린이 등 6개 분야다.
특히 어린이 분야는 사업 대상 범위 확대를 위해 올해 신설되었으며, 어린이 사업에 가점이나 추가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단, 판매나 특정인,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 다년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동별 지역회의 심사 및 사업 추진부서의 적격성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오는 8월 동별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어 2024년 예산안에 반영되며 의회 승인으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은 성동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우편 접수나 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