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 곳곳에 흐르는 332km의 소하천과 실개천의 수변공간을 수(水)세권으로 재편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시 전역으로 확산한다. '25년까지 총 30개소, 1개 자치구 당 1개소 이상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시 전역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지역의 특성을 담고 문화, 경제, 휴식·여가 등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수변공간을 만드는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는 사업.
서울시는 작년 4월 오세훈 시장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4개소 추진을 발표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성북구 성북천 등 총 20곳에서 수변활력거점을 차질 없이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선도사업 중 하나인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 ‘수변 노천카페’를 조성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다양한 테마를 가진 수변명소 5개소를 선보인다.
올해 시민에게 공개되는 5개소는 ▴종로구 홍제천 상류 ▴관악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이다. 모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4월 중으로 착공, 12월 내 완료된다.
올해 ▴동대문구 정릉천 ▴강동구 고덕천 ▴은평구 불광천 ▴송파구 성내천 4개소에 대해서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현재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동대문구 정릉천 수변공간은 정릉천동로 83일대에 복개구조물을 활용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예산은 38억원이 투입되어 ‘22년 6월 착공하여 ’24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까지 설계가 완료될 10개소는 ▴성북구 성북천 ▴은평구 구파발천 ▴노원구 당현천 ▴송파구 장지천 ▴금천구 안양천 ▴강남구 양재천 ▴강북구 우이천 ▴성동구 중랑천 ▴서초구 여의천 ▴구로구 안양천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4년까지 모두 준공한다는 목표다. 이중 특색있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성북천과 양재천을 꼽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 전역으로 수변활력거점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올 연말까지 나머지 대상지 10개소 이상 선정을 완료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를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별로 30억씩 투입하고 사업계획이 보강이 필요한 자치구에 대해서는 서울시 주관으로 기획 및 설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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