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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병두 의원실 제공 |
올해 최강의 한파가 시작된 지난 12월 11일 오전 8시경 답십리 93-6도로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호한 학생들이 있었다.
이들은 전농중학교 1학년 엄창민 학생 등 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엄군 등 학생들은 등굣길에 답십리2동 청솔아파트 답십리시장 방앗간 근처에서 나이드신 분이 쓰러진걸 발견하고, 학생들은 잠바를 벗어 어르신에게 옷을 덮어 드려 체온을 유지하게 하면서 어르신이 잠깐 정신을 차리자 집을 물어본 후 업어서 데려다 드리고 홀연히 사라졌다는 것.
119신고는 오늘 아침 8시13분 답십리 93-6도로에서 한 아주머니로부터 접수되었고, 119에서 출동했을 때는 학생들이 집으로 모셔간 상태였다고 한다.
이 멋진 학생들을 찾고 싶은 아주머니는 민병두 국회의원쪽에 세장의 사진과 함께 연락했고 민 의원이 SNS에 사진을 올린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댓글로 이들이 “전농중학교 1학년 엄창민 학생 등 6명”으로 밝혀졌다.
민 의원은 “무엇보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구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체감 온도 영하 십몇도에 조금 오래 방치되었으면 큰일날 뻔한 상황”이라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찾아가서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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