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서울대표도서관’이 당초 2023년 착공보다 2년 늦어진 2025년 5월에나 착공하여 2029년 2월에나 공사가 완료되어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남궁역 의원(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동대문3)이 서울시 문화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표도서관(전농동 691-3번지 외 2필지, 전농7구역)은 2019년 12월 12일 유치 발표 당시보다 무려 4년이나 완공과 개관이 늦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서울대표도서관 규모는 지하1층 ~ 지상 5층, 연면적 35,200㎡이며, 사업비는 1,515억원(토지비 제외)으로 되어 있다.
예산과 관련해서, 2020년 ~2022년 예산액 및 잽행액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과 2021년에는 예산편성과 집행내역이 없었으며, 2022년이 돼서야 예산액이 2,848백만원 편성돼 부지교환 시유지 유상이관비(1, 235백만원), 현황측량 및 지장물조사(15백만원), 지반조사용역(48백만원) 등 1,298백만원이 집행됐다.
이어 2023년 예산으로 시설비 4,737백만원, 감리비 170백만원, 시설부대비 43백만원 등 총 4,950백만원이 편성됐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19. 12. 12.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계획 발표 / ’19. 12. 31.건립 추진 변경(부지) 계획 / ‘20. 1. ~12. 행안부 LIMAC 타당성조사 / ’21. 7. 22서울시 투자심사로 서울대표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하고, 공간·운영·인력계획 수립후 조건부 2단계 투자심사 / ‘21. 9. 10. 공유재산관리계획 시의회 의결 / ’21. 12. ~ ‘22. 11. 운영방안 용역 수행(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진행했으며,
향후 추진 계획으로 ‘22년 11월 ~ 12월에 시·구유지 교환계약을 체결하고, ’22년 12월 ~ ‘25년. 3월 국제설계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5년 5월 착공하고 ‘29년 2월에 준공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연면적 35,000㎡의 세부시설 당초 구성안을 살펴보면, 자료 이용실(일반자료실 멀티미디어실 연속간행물 향토자료실 등 장서량 15만권)에 5,140㎡, 어린이자료실에 1,680㎡, 문화교육공간으로 문화교육과 지역편의를 위해 2,300㎡, 미디어랩 등 메이커스페이스로 1,700㎡, 공연장과 전시장 등 전시공연에 1,900㎡, 열람실 등 학습공간에 1,200㎡를, 업무관리공간으로 4,880㎡를, 휴게실 등 공용공간으로 7,800㎡를, 주차장(주차면수 170대) 및 기계전기실 등에 8,400㎡를 배정하고 있다.
남궁역 의원은 “서울대표도서관 건립은 동대문구 최대 현안중 하나로 그동안 명품고등학교 유치부터 수많은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득표에 이용해 왔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예산편성과 집행내역이 없었다”며, “전농동 답십리동의 지역 시의원으로서 구청장과 시·구의원들과 지혜를 모아 최대한 빨리 착공하고, 완공하여,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2019년 12월 12일 오전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14개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친회장, 동장이 배석한 가운데 ‘서울대표도서관’ 유치 설명회를 가졌으며, 같은 시간 서울시는 문화본부장이 나서 “2025년까지 완공하여 시민들의 문화‧정보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