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1시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원 및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창설 제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관위는 1963년 창설 이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했다’면서, ‘높아진 국민의식과 변화된 선거환경에 대응하는 정책과 대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법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부탁하였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과 사무총장 및 전국 17개 시·도선관위 상임위원·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업무 중점 추진방향 등을 시달하였다.
김필곤 상임위원은 인사말에서, ‘2023년은 선관위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새 출발을 해야 하는 해’라면서 ‘선거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헌법기관으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2023년 3대 목표를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선거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 ▲민주정치 발전을 위한 기반 공고화, ▲미래지향적 선거관리역량 강화로 정하였다.
중앙선관위는 ‘기본에 충실한 선관위’라는 기조 아래 ▲국민이 공감하는 법규운용, ▲준법선거 실현과 정치자금의 투명성 제고를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상반기 중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재·보궐선거의 정확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리기반을 조기 구축한다.
참여와 소통의 선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정책 중심 선거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정확한 선거정보의 즉시 제공체계를 구축한다.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제도선진화를 추진하는 한편 민주시민 교육을 내실화하고 외국 선거기관·국제기구와 협력을 활성화한다.
위원회의 심의·감독 기능을 확대하고, 정책 감사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한다. 선거관리 전문성 및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을 강화한다. 2022년 11월부터 서비스 중인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안정성·보안성을 더하고, 선거정보시스템 편의성을 높여 유권자 편익을 증진한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6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거라는 대의민주주의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헌법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국민의 관심과 사회 각계의 협조를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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