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쾌적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2023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주민이 주체가 돼 직접 제안하고 실행에 옮기는 간판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으로, 이달 26일까지 각 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대상은 관내 소재하는 ▲소규모 영세업소 등 생계형 간판이 집중된 지역 ▲동일 업종 밀집으로 주민 이해관계 동질성이 높은 지역 ▲주요 관광지 중심권역, 큰 도로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 밀집 지역 ▲10개소 이상 업소가 밀집해 있는 단일 건물 등이다.
위원장, 부위원장과 동주민센터 공무원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뒤 위원장 명의로 소재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 양식은 구청 누리집에서 내려받거나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 동의서 등을 사용해야 한다.
대상지는 옥외광고심의위원회에서 ‘주민협의체 추진역량’, ‘간판개선사업 계획의 적정성’,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사후관리 방안’ 등을 골고루 고려해 심사한 뒤 선정한다. 정비시범구역은 주민 공람 공고와 행정예고 후 지정 고시를 거쳐 지정 예정이다.
사업 시행 기간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이며, 관련 문의는 도시경관과 광고물관리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2008년을 시작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율곡로, 이화장길, 재동초 일대 123개 불법 간판을 철거하고 136개 간판은 한글 디자인을 입힌 친환경 LED 간판으로 탈바꿈시켜 주민 호응을 얻었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보행자 안전 증진 등을 위해 관내 곳곳에서 꾸준히 간판 사업을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환경을 만들고 거리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간판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