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 천장산 숲길의 주민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동대문구의회 성해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천장산 숲길 국립산림과학원 측 입구에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포함한 산림문화전시관 건립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장산 숲길은 2019년 조성 이래, 이용객 불편해소를 위한 화장실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줄곧 제기되어 왔다. 2020년 천장산 동측 입구(이문어린이도서관 인근)에 화장실을 조성했으나, 서측 입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이 관리하는 국유지에 해당해서, 동대문구가 이곳에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성 의원은 제9대 의회 개원 이래 천장산 숲길 화장실 설치의 필요성과 관계기관 협의를 동대문구청에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동대문구청 또한 국립산림과학원과 부단한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화장실 등 편의기능을 갖춘 산림문화전시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합의에 이르렀다.
현재 산림문화전시관 및 화장실 건립은 동대문구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 및 건축기획·심의·설계를 위한 예산(1억원)이 확정된 상황으로, 올해 사업에 착수해 2층 목조건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건립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천장산 숲길 이용편의 증진과 함께, 산림문화전시관·산림과학원·홍릉숲과 연계한 산림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해란 의원은 “주민 숙원이기도 한 천장산 숲길 편의시설 건립이 올해 사업 착수라는 값진 성과로 이어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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