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2023년 응봉산 해맞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매년 1월 1일 성동구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진행해오던 응봉산 해맞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개최되었으나 올해 3년 만에 열리게 되었다.
행사 당일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응봉산 정상에 올라 새해 소망을 빌며 계묘년 첫 아침을 만끽했다. 관내 풍물단의 길놀이 공연, 토끼띠 주민과 함께하는 대북타고,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카이로의 공연, 소원나무 작성 등 새해맞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으며,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커피와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었다.
행사에 앞서 성동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부구청장 주재 안전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2월 28일 축제 안전관리요원 사전 현장교육을 진행하였으며,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행사 당일에는 응봉산 정상으로 통하는 이동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동시에 구-경찰-소방이 합동 상황실을 운영하여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소통하며 현장을 통제하고, CCTV 집중관제 모니터링과 21개 지점 안전요원 84명 및 경찰·소방 인력을 배치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안전하게 마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철저한 안전 점검과 만반의 준비로 3년 만에 열린 해맞이 축제가 잘 치러져 다행”이라며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잠시 몸을 웅크렸다 뛰어오르는 토끼처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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