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부역강(年富力强)한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한가득 품고 떠오르는 태양처럼 동대문이슈 애독자 여러분께도 올 한 해가 왕성한 기운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3년, 우리는 경제, 사회, 안보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금방 끝날 듯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1년 가까이 이어지며 경제·안보 측면에서 인플레이션과 신냉전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에 더해 북한 도발의 고도화, 일본의 군사대국화 등으로 동아시아 안보정세 역시 한 치 앞을 알아볼 수 없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외교·안보 등 국정의 모든 영역에서 정부의 치밀하고 실력 있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휩쓸려 정작 중요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정치를 하고 정책을 만드는 이유는 국민의 행복한 삶에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기에 저에게는 거시경제의 흐름이나 주요국 동향보다 지역주민 한분 한분의 생생한 목소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상식 있는 정치인이라면 모두 같은 마음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역 언론이, 특히 동대문이슈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역의 것이라면 골목 하나, 굴러가는 돌멩이 하나라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를 전해주는 역할은 지역 언론이야말로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창간 이래 6년 동안 동대문 발전과 주민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이백수 대표님과 동대문이슈 임직원 여러분께 동대문의 국회의원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대문이슈 애독자 여러분!
지난 시간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찾았습니다. 멀게는 IMF 위기를 이겨내었고, 가깝게는 코로나19를 극복했습니다. 그 바탕에는 우리 안의 위기극복 DNA, 바로 연대와 협력의 힘이 있었습니다. 새해 역시 우리는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저 역시 주민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동대문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교토삼굴(狡免三窟), 위기를 대비해 세 개의 굴을 미리 파 놓는 토끼처럼 지혜롭고 부지런하게 일하고 또 달리겠습니다.
동대문이슈 애독자 여러분께 계묘년 한해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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