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청소년들의 고민을 뮤지컬 무대에 올려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청소년들이 이성관계, 교우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고 올바른 의식을 정립하여 성범죄와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필요한 예산은 전부 구에서 부담한다.
극단 여인극장(대표 김경애)이 12월 말까지 대경중, 한양중, 장충중․고, 성동고 등 5개 학교를 찾아가 1,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뮤지컬‘킹왕짱’을 펼친다. 70분간의 공연에서 ‘더킹’,‘대왕’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말로 하기는 다소 어렵고 민감한 문제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중구는 청소년 금융 뮤지컬 공연‘배드 보이스(The Bad Voice)’도 추진한다. 코로나19의 여파에 고물가, 고금리가 겹쳐 경제 지표가 나빠지고 보이스 피싱과 같은 금융사기 피해가 속출하는 등 학생들의 금융․경제 교육이 더욱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
신한은행 금융교육 후원 사업과 연계하여 11월 중 한양중과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 학생 총 500명을 만난다. 설명방식의 금융교육에서 탈피해 보이스피싱의 위험성 등을 춤과 노래로 표현해 교육 효과를 높인다.
중구는 2023년에도 신한은행 등 금융기업과 연계하여 미래의 경제활동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금융경제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적금, 신용카드, 환전 등 다양한 금융 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여의도 한국거래소 등 투자 현장에서 금융투자교육을 실시한다. 고등학교 경제동아리를 대상으로 주식투자 강의도 제공한다. 모의투자 후 전략발표까지 이뤄지는 과정을 통해 투자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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