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여 함께하는 동대문구 복지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자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2023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체로 성금과 쌀, 라면, 김장김치 등 다양한 성품을 모집하여 지역의 저소득층 생계지원,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의료비, 학비 지원 등에 사용한다.
구는 지난해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3억2천여만 원의 성금과 8억8천여만 원의 성품 등 총 12억1,427만 원에 달하는 성금, 성품을 모집해 지역의 저소득가정,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성금, 성품 모집 목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2억7,498만 원이다.
구는 지역주민은 물론 동별 기업체, 종교단체, 독지가 등 지역사회복지자원을 통한 성금과 성품을 접수하며,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성금 모금도 함께 한다.
사업 시작 첫날인 15일 (사)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지회장 이도영)가 가장 먼저 동대문구청을 방문하여 각 경로당 회원과 지회 직원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성금 1,060만8,120원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자리에서 이도영 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이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날 DB손해보험(강남, 동서울 대인보상부)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약속상자’ 166개를 기탁했다.
약속상자는 DB손해보험 직원들이 사회 환원을 위해 손수 만든 생필품 상자(1개 당 35,000원 상당)로, 라면 10봉지, 3분요리 4개, 간편 밥 3개, 죽류 3개, 차 1상자, 탕류 2종, 김 16봉지 등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느 때보다 더 춥고 힘든 겨울을 보낼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지원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라며, 첫날부터 성금과 성품을 전달해주신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와 DB손해보험(강남, 동서울 대인보상부)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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