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는 기만(欺瞞)의 시대,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시대에는 방관(傍觀) 시대였으며,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는 굴종(屈從)의 시대였다고 북핵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현 정부가 핵 균형 정책으로 돌아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0년간의 북핵 정책과는 다르게 무장평화를 이루어야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며 머뭇거릴 때가 아니라고 했다.
이어서 홍 시장은 직접 참여하고 있는 청년의 꿈 홍문청답(洪門靑答) 페이지에서 청년들에게 북핵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질문했다. 이에 청년의 꿈 이용자들의 반응은 홍 시장이 과거에 했던 발언을 인용해 “나토식 핵 공유 외엔 대안 없다.” 혹은 “팔짱 끼고 쳐다만 보는 미국을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다.” 또는 프랑스처럼 자체 핵 개발을 해도 미국이 막으려 해봐도 막지 못할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작년 10월경 홍 시장은 대선예비후보 시절부터 유럽과 우크라이나 전선, 중국과 대만의 양안 전쟁이 나면 미국이 러시아, 중국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니 북이 도발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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