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가 10월 12일~13일 양일간 치매환자들의 실종 예방을 위한 GPS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치매 환자가 GPS 배회감지기를 사용하면 보호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치매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구역을 ‘안심존’으로 자체 설정하면 치매 환자가 해당 구역을 이탈할 때 보호자가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스마트를 더한 동대문 치매안심마을」사업이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치매친화조성을 위한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확산 사업’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됨에 따라 ‘스마트 울타리’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는 배회증상이 있어 실종예방서비스를 희망하는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등록 환자 50명에게 GPS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보호자들에게 GPS 배회감지기 활용 방법을 교육한다.
또한 보호자를 설정할 수 없는 독거 치매환자들을 위해서 동대문 경찰서, 재가복지센터, 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협력하여 시설 소속 종사자를 보호자로 지정하는 ‘1:1 일촌맺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회감지기 운영 외에도 지문 사전등록, 배회인식표 보급사업 등 다양한 실종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종우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장은 “배회증상이 있는 치매환자들의 보호자는 심리적인 부담감과 불안감이 더 높다. 이번 GPS 배회감지기 보급 및 보호자 교육을 통해 실질적으로 실종 예방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실종 상황 발생 시 조속한 발견과 안전한 복귀를 지원하여 가족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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