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길성 중구청장이 통장 150명과 함께한 가을밤 토크 살롱에서 소통에 주력하여 달려온 지난 100일의 소회를 나눴다. 중구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통장들과 만나 민선 8기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함께 방향을 다잡았다.
지난 7월 1일 취임사에서 김 구청장은“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하나된 중구, 함께 소통하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구민과 구청은‘중구 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원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100일간 촘촘행보와 광폭행보를 오가며 소통과 화합에 매진했다.
첫 2개월 동안 동 주민인사회를 열고 15개 동을 직접 찾아가 1천 3백여 명의 주민들을 만났다. 주민들은 민선 8기에 대한 기대와 지역 현안을 말했다. 총 133건의 제안을 받아 실행 가능한 것은 즉시 추진했다.
7월 20일 광희동 인사회에서는 묵정동 쌍림어린이공원 내 놀이 공간을 넓혀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구는 가능하다고 판단, 신속하게 실행에 옮겼다. 중앙 화단을 제거하여 놀이 공간을 확보하고 놀이기구를 추가로 설치했다. 10.17. 주민의 바람이 이루어진다. 새로 단장한 어린이 공원이 주민의 새로운 휴식처가 되어 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규제 완화를 통한 노후 주거지 개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가장 역점적으로 도심 재정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하여 개발정보들을 쉽고 정확하게 안내하고 있다. 정보가 특정 계층에게만 공유되어, 불이익을 당하는 주민이 생기거나 사업이 표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실시한 설명회에 1천 5백 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주민과의 거대한 소통창구로서,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모든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 것이 인기 비결이다.
설명회에 고유 BI (brand identity)도 입혔다. 소통 브랜드 디자인 9종을 출시하여 10월 중 특허 출원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설명회 5회, 찾아가는 아카데미 5회를 준비하여 2천여 명 이상의 주민과 만날 계획이다.
구정을 운영하다 보면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구는 이를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기초지자체에선 처음으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했다. 재개발은 물론 주차, 소음, 쓰레기 처리 등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공동체간 갈등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11일부터는 구청장 소통 문자폰 서비스도 개통된다. 구민들이 구정 제안이나 생활 불편 사항을 구청장에게 문자로 보내면 신속히 답변받을 수 있도록 했다. 큰 정책사업부터 소소한 생활형 민원까지 구민이 원하는 바를 구청장이 직접 챙겨 시원하게 해결해 줄 예정이다.
교육과 관련된 정책 결정을 위해 학부모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 9월부터 현재까지 13회에 걸친 간담회를 열었다. 10월 말까지 6회를 추가로 개최하여 총 300명의 학부모를 만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10~20명의 학부모가 참여하는 소규모 형태로 진행한다. 더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오후 4시가 되면 부서에 간식을 들고 찾아가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격려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현장에서 직원들이 겪는 고충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구청 광장에 감성 캠핑장도 조성했다. 잔디밭 위 캠핑 의자에 앉아서 잠시나마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
직원 개개인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단행하고, 구에 희망찬 변화를 만들어줄 능력 있는 간부도 영입하여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김 구청장과 공무원노동조합 중구지부가 만나 청렴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노사가 화합해야 서로를 신뢰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청렴한 문화가 꽃피울 수 있다는 확신에서다.
김길성 구청장은 “취임 후 100일의 시간은 주민들과 민선 8기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향후 4년 구정 방향을 다잡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직원, 구민들과 한 마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달릴 준비를 마쳤다. 이제, 새로운 중구를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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