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한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 15일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갖고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제설대책 비상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8개 반 55명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설 및 교통대책 ▲한파 정책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구민생활불편 해소 등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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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 모습(사진 동대문구) |
<제설 및 한파정책>
구는 강설 시 182개의 간선 ․ 이면도로 총 93.3km와 361개소의 중점관리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직원 908명, 제설인부 482명 등 총 1,414명의 제설인력과 309대의 차량 및 제설 장비, 1,845톤의 제설제를 마련했다.
신속한 초동 제설을 위한 제설 순찰기동대 및 재결빙 방지를 위한 5분 대기조 잔설 제거반을 운영한다. 습염식 제설시스템, 소형제설장비 등을 통한 친환경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GPS)장착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제설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SNS를 활용한 ‘동대문구 제설대책 운영방(이하 동설방)’의 기능을 강화해 구민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민간 제설 참여를 확대한다. 안전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신고와 제설 상황을 실시간 공유를 통한 신속한 대응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작년 대비 송풍기 143대를 추가 지원 하고 원격 소형액상살포기를 확대 설치해 제설작업의 능률성을 강화했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 동대문구 건축물관리자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해 주민들의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참여를 의무화 한 바 있다.
결빙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횡단보도 및 버스정류장에 투수블록을 시공하여 결빙을 방지한다. 또한 총 343개소에 제설함을 설치하고 급경사지 10개소에 도시형 아이젠 500를 비치해 보행자의 빙판길 낙상사고를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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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눈치우는 모습(사진 동대문구) |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겨울철 한파 및 폭설에 취약한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 보호에도 열심이다. 특히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 및 가정방문을 통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고 1직원 1가구-희망의 1:1결연 사업과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한 겨울철 현물지원에도 힘쓴다.
이어 동절기 거리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순찰반을 편성, 1일 2회 이상 수시 순찰을 통해 시설입소를 유도하고 동사 예방을 위한 응급구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구는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대형공사장, 노후 아파트 및 건축물, 노숙인 시설, 가스․유류 취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사람중심의 행정”이라며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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