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서로의 우수 사업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한다.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 생활에 밀접한 청소‧교통‧주차부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청소‧교통‧주차 부서 담당자들은 서로의 구청을 방문하여 우수 사업을 알아보고, 각 분야의 부족한 부분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달에 교류를 진행한 결과, 동대문구는 마포구에서 ‘전동 킥보드 거치대 설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 사업 등을, 마포구는 동대문구의 ‘대형감량기를 활용한 공동주택 음식물 배출 관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및 자전거 보험사업’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대문구는 전동 킥보드 거치대를 설치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함’을 내년 상반기에 구청사 내 시범 설치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2019년 해당 사업을 진행했으나 관리가 쉽지 않아 폐지한 구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마포구의 운영 방법을 보완하여 다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차 분야에서는 마포구 노상주차장에 있는 가로등 형 전기차 충전기를 직접 확인해보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면 다른 자치구를 경쟁 상대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우수한 제도들을 본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동대문구와 마포구 간의 벤치마킹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른 자치구에서 시행중인 우수한 정책을 도입해 나가고 우리 구도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좋은 사업을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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