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석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마포구 제1선거구)과 소영철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마포구 제2선거구)을 비롯한 국민의힘 마포구 시·구의원 일동은 6일(화)에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방문하여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전면 백지화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지하화하고 환경청정 기술 및 설비를 도입하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마포구의원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주민 의견수렴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은 서울시의 졸속행정을 비판함과 동시에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민석 시의원을 비롯한 소영철 서울시의원, 이상원(마포 가선거구, 공덕동), 김승수(마포 나선거구, 아현동·도화동), 강동오(마포 다선거구, 용강동·신수동), 오옥자(마포 라선거구, 대흥동·염리동) 마포 구의원 일동은 6일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하여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마포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마포구청과 주민들은 물론 시·구의원과 아무런 소통 없이 진행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그동안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 당인리 화력발전소, 마포자원회수시설까지 온갖 혐오시설을 수십 년 동안 감내해온 마포구민들의 희생에 대해 위로와 보상은커녕 이런 결정을 내린 서울시에 강력히 항의한다.”라며 서울시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는 투명한 입지 선정을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최적의 입지를 선정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었는지 의문이다.”라며, “서울시는 사업추진경위 및 입지선정위원회의 위원구성, 회의내용, 결과보고서 등을 공개하여 입지선정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마포구민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공익을 위해 희생한 사실을 서울시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며,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의 건립을 전면 백지화할 것은 물론, 마포구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마포구민의 그간의 희생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라며 서울시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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