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일상에서 쉽사리 접하기 어려운 국악기와 탈춤을 배우고 전통연희에 친숙해지는 「국악예술학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우리소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서울시교육청-자치구가 협력해 운영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어린이·청소년이 행복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이에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여가활동을 마음껏 즐기며 국악에 친근감을 느껴보도록 ▲신명나는 탈춤놀이 ▲렉쳐 국악콘서트 ▲반려악기 클래스Ⅰ-해금 ▲반려악기 클래스Ⅱ-가야금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신명나는 탈춤놀이’에서는 탈춤의 기초를 익히고 나만의 춤을 만들어볼 수 있다. ‘렉쳐 국악콘서트’는 민요, 전래놀이, 정악과 민속악, 창작국악, 실내악 등을 배우게 된다.
귓가에 익숙한 ‘비행기’, ‘곰세마리’, ‘나비야’ 같은 동요를 해금으로 연주하고 ‘아리랑’, ‘늴리리야’, ‘강강술래’ 등 우리 민요를 가야금으로 즐기는 시간도 준비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고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다. 강좌별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jfac.or.kr)을 통해 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기획팀(☎ 02-6263-1184) 또는 우리소리도서관(☎ 070-4550-5015)에서 안내해준다.
한편 종로구를 대표하는 국악특화공간 ‘우리소리도서관’은 국악의 아름다움과 그 역사를 알리기 위해 국립국악원, 국립무형유산원, 국악방송 등 관련기관 자문과 연계를 통해 음원을 수집하고 이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한다. 아울러 국악 관련 서적은 물론 일반서적까지 골고루 보유한 ‘국악이 흐르는 독서공간’으로 각광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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