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건강음료 배달 사업」을 실시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위기가구 주민에게 음료 전달과 안부 확인을 병행해 고독사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려는 취지다.
대상자는 사회보장급여 비수급자이면서 질병, 장애, 부양자 부재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주민이다. 동내부사례회의를 통해 총 50명을 선발했다.
매주 3회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야쿠르트 또는 우유를 전달하고, 음료가 쌓여있거나 대면 시 건강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해당 동주민센터로 즉시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이번 음료 배달 사업으로 사회보장급여 비수급 위기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구는 이밖에도 장애인이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속하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건강음료 배달사업 역시 추진한다. 대상자는 17개동 약 550명이다.
앞서 2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왔으나, 관내 65세 이상 1인 가구 안부확인 대상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 배달을 받아보길 희망한 어르신 300명을 추가해 5월부터는 확대 시행 중이다. 어르신의 기호를 반영한 음료를 매주 3회 이상 배달하고 안부를 꼼꼼히 확인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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