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7월부터 위기가구 상시신고 창구인 카카오톡 채널 ‘종로선한이웃’을 운영한다.
종로선한이웃’은 혼자서는 해결하기 곤란한 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고 신속하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소통창구이다.
채널명 ‘종로선한이웃’은 주변의 위기 가구를 재빠르게 신고하는 선한 마음을 가진 주민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톡 앱에서 친구 찾기로 종로선한이웃을 검색하고 채널 추가 후 채팅하기를 통해 위기가구 사례를 전달하면 된다.
이후 구청 담당자는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동주민센터로 위기가구 건을 의뢰한다. 해당 동주민센터에서는 즉시 현장 방문을 실시해 대상 주민의 현재 상황, 욕구를 면밀히 파악한 뒤 공적급여 신청에서부터 민간자원이나 타 기관 연계 등과 같은 사후 조치에 나서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 역시 비대면으로 복지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종로선한이웃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09:00~18:00이며, 업무 시간 외에는 다음날 답변해준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부터 17개 전 동주민센터에서 2030세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개인별 채팅방을 개설하고 맞춤형 복지정보를 정기 제공하는 소담톡(소식담은톡) 서비스 역시 시행 중이다.
개인 사생활의 이유로 방문이나 전화 통화를 거부하는 청년 취약계층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제때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이에 맞춤형 정보 전달 외에도 메시지 수신 여부를 확인해 청년 고독사를 예방하고, 모니터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선한이웃, 소담톡 서비스 등 카카오톡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창구를 운영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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