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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원장이 19일 열린 동부병원 지역사회 초? 간담회에서 동부병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동대문 이슈) |
“동부병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9개의 의료기관 가운데 하나로 시민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는 종합병원으로 최고의 공공병원임을 자부하며, ‘보호자 없는 병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 말은 동부병원(원장 김현정)이 동대문구의회 주정 의장, 전철수 서울시의원, 김남길 부의장, 용신동과 제기동의 동장 그리고 지역사회 언론사 대표들이 참석한 ‘지역사회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밝힌 말이다.
김현정 원장은 지난날 우리병원은 ‘동부시립병원’으로 이름나 의료진의 이직이 심했으나 올해는 이를 완전히 극복하여, 이제는 한번 온 환자들의 재방문율이 높아졌다며, 이제 환자들로부터 ‘병원스럽다’, ‘있어야 할 것 다 있고 없어야 할 건 다 없다’는 말씀을 듣는다고 자랑했다.
지금도 일반 병원에서는 환자 도우미 일당이 8만원쯤 들지만 우리 병원은 4000원이면 된다며 현재 우리나라 5개 정도의 병원만 보호자 없는 병원을 운영중인 실정으로 우리 병원은 그 중 하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오갈 데 없는 불우한 이들이나 이용하는 ‘동부시립병원’이라는 명칭을 쓰던 시절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름조차 ‘동부병원’으로 바뀌었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작은 병원보다는 대형병원 즉 500병상쯤은 되어야 하는 좀 더 좋은 의료를 베풀 수 있는 게 현실이란다. 동부병원은 서울시의 좀 더 많은시설투자가 필요해 보였다.
동부병원은 그동안 위탁 운영해오던 ‘영안실’도 직영체제로 바꾸기 위해 이미 서울시에서 재정을 확보한 실정으로 내년도 2018년 1월쯤이면 대대적 리모델링을 마치고 직영체제로 운영하게 된다고 한다.
서울동부병원은 1929년 부민병원으로 개원하여 1945년~2000년 까지는 서울시에서 직영을 했고, 2004년부터는 서울의료원에서 운영중이며, 전국 176개 공공의료원 가운데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동부병원은 작지만 강한 병원으로 호스피스 프로그램이 유명하고, 311명의 자원봉사자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울어주고 환자와 함께 아파해주는 병원이란다. 거기다 이 병원의 치과는 치료 잘 하고 고가의 인프란트 시술 등에서도 바가지 안 쓰게 되는 안전한 병원으로 아름아름 소문이 나 있어 한번 다녀온 이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거기다 이날 지역사회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보여준 김현정 원장과 동부병원 관계자들의 열정은 남달라 보였다. 양질의 의료서비스 구측에 애쓰고 있는 김현정 원장과 동부병원 관계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