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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대문구청) |
1960년대 초창기 영화문화 산실이었지만 현재는 ‘답십리 촬영소 고개’라는 버스정거장만 남아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답십리 촬영소 고개의 명성을 되살리는 ‘제4회 답십리영화문화페스티벌’을 오는 21일(토) 오전 11시 동대문구 체육관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답십리영화문화 보존회(회장 정재식)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잊혀져가는 옛 영화 촬영소를 기념하고 그 유래와 전통을 알리자는 의도에서 2012년 시작됐다.
올해 축제는 ▲촬영소길 선포식 ▲옛 촬영소 사진전 ▲촬영소 역사 바로알기 퀴즈 ▲먹거리 장터 ▲단편영화 상영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40분에는 동대문 문화회관에서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가 직접 제작한 단편 독립영화 ‘명월’, ‘민족의 외침’ 을 상영하며, 사진전을 열어 60년대 영화 제작 당시의 사진을 전시해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할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2014년 ‘답십리 촬영소 영화전시관’을 개관하고, 당시 사용했던 영화 장비, 영화인 애장품, 고전영화 포스터 등을 상설전시하고 매주 다양한 고전영화 및 현대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옛 촬영소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지역화홥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와 함께 답십리 촬영소가 새로운 브랜드로 발돋움해 옛 명성을 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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