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제58회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역 내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주간은 지역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한국도서관협회가 설정한 기간으로,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이다. 한편,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은 세계인의 독서 증진과 독서 출판 장려, 저작권 보호 등을 위해 유네스코에서 1995년 지정한 날이다.
도서관주간 동안 중구 관내 모든 도서관에서는 '연체 지우개'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 연체 도서를 반납 할 경우 대출정지를 해제해 주는 이벤트다. 현재 대출정지 상태인 이용자는 도서관을 방문해 해제 신청을 하면 된다.
가온도서관에서는 도서 여권을 발급해 도서관을 방문할 때마다 출석도장을 찍어주는 '도서관 여행', 가온도서관 생일맞이 가로세로 퀴즈 '가온 얼마나 아니?', 어린이들의 독후감을 도서관에 전시하는 '두근두근 비밀책' 등 다양한 행사가 이달 24일까지 이어진다. 역대 도서관주간 포스터 및 도서관 관련 도서를 모은 '도서관 주간이 궁금해' 전시도 17일까지 운영된다.
어울림도서관에서는 도서 대출시 캡슐 뽑기를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대출하고 행운뽑고' 이벤트로 책 빌리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일상 속 감성을 찾기 위한 시집 전시와 인상적인 시 구절을 필사해 책갈피를 만드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코너도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손기정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주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나의 책 이력 독서통장 만들기'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13일과 14일에는 사서와 함께하는 '손기정어린이도서관 투어'로 도서관 예절, 책을 찾는 방법 등 도서관 이용법에 대해 배운다.
한편, 남산타운어린이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을 주제로 N행시 짓기, 블라인드 도서 대출, 새 학기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엽서를 꾸미고 전시하는 '도서관에서 만난 너에게' 등의 독서 행사를 선보인다. 드라이플라워 캔들 만들기와 독서 무드등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신당누리도서관에서는 2022년 도서관 표어를 캘리그래피로 쓴 책갈피 나눔, 헌 그림책을 활용한 북바인딩,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 수상작 전시 등이 열린다.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오는 23일 다산성곽도서관에서는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작가이자 책 수선가인 '재영'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책과 삶을 이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3층에는 파손된 책을 직접 보수해 볼 수 있는 '책 수선가의 방' 부스를 설치해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끝으로,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는 17일, 압화밴드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집에 잠들어있는 책을 물물교환하는 '책, 당근하실래요?' 행사와 상황별 추천도서 북큐레이션을 마련했다. 23일에는 해외 우수 도서관을 소개하는 영화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를 상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junggulib.or.kr)에서 확인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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