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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서울시의회 김경 시의원실 |
서울시 감염병 연구센터가 2021년 11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및 업주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중이용시설 서울형 방역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의뢰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업장 내 확진자 경험, 방역 수칙별 효과 인식,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 위드 코로나 관련 인식 등 관련 구조화된 설문지를 기반으로 실시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 종사자는 50.4%로 절반 이상이며, 어려움을 약간 겪고 있다는 비율은 43.3%였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 감소 평균은 약 42%로서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노래방, 목욕장, PC방, 카페의 업주 및 종사자가 육제적/정신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장 내 확진자 방문 후에는 ‘전반적인 손님 감소(91.6%)’, ‘매출감소(87.6%)’,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두려움(87.6%)’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으로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인식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는 방역수칙은 ‘주기적인 환기(약 64%)’, ‘출근중단/퇴근조치(약 62%)’, ‘공용물건 소독 (약 59%)’로 인식한 반면, ‘이용자 간 거리두기(약 40%)’와 ‘출입명부 작성(약 42%)’과 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확진자 동선 추적을 위한 대표적 조치 효과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C방(약 51%)’, ‘음식점(약 46%)’, ‘목욕장(약 42%)’ 및 ‘카페(약 38%)’에서는 ‘집합금지 최대인원 축소’, ‘업장 운영시간 축소’를 효과가 있는 방역수칙으로 인식하였고 ‘주점(모르겠다: 약 91%)’, ‘교육시설(모르겠다: 약 72%)’ 및 ‘노래방(모르겠다: 약 67%)’은 방역수칙의 효과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경우에는,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약 21%)’보다는 ‘일상회복 지속 유지하자는 의견(약 53%)’이 더 많았으며,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의 방향성을 유지하기를 원하였다. 또한 서울시 우선 시행 정책에 관하여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약 48%)’과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약 38%)’순으로 나타났다. 백신 패스 도입에 대해 동의한다고 인식한 비율은 약 43%로, 밀집시설 종사자들은 전반적으로 백신 패스 도입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김경 시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의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큰 것이 확인됐다.”라며 “경제적 어려움이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으로까지 야기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에 따른 지원정책 및 방역수칙 재정비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고 방역패스를 도입하는 시점에서 밀집시설 종사자분들이 우려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적절한 피해보상 지원정책을 정비하여 방역패스 정책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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