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중구청사 내 미디어매체와 SNS를 이용한 온라인 디지털 미술전시관을 새해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구의 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미술작품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내 신진 작가를 발굴·후원하고자 기획되었다.
구는 문화·예술 콘텐츠 업체 ㈜에스엔티넷(대표 이재훈)의 '폴스타아트' 서비스를 도입해, 중구청사 내 설치된 미디어보드 등을 통해 미술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을지아트페어 참여 작가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매월 30여 점씩 선보인다. 작품은 중구 블로그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폴스타아트'는 미술 작품을 콘텐츠화해 음원서비스와 같은 방식으로 대중에게 제공하고, 작가에겐 저작료를 지급하는 디지털 미술작품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다.
중구는 디지털 미술전시관 사업이 '지역 내 작가 발굴', '작품 디지털 사용권 등록', '저작료 지급'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지역 내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균일가인 10만원에 판매하는 '을지아트페어'를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3년 연속 7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을지아트페어'를 주관하고 있는 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중들에게 미술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술 시장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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