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제설 상황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제설대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상황을 설정해 제설현장관리시스템과 연계한 현장훈련, 제설장비 가동상태 및 제설작업 노선점검 등 실제 상황에 맞춰 진행됐다.
모의훈련은 먼저 강설 기상예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상황판단회의 시행 후 비상단계 발령 및 동 주민센터 직원과 민간용역사 장비 및 인력 투입여부를 결정했으며, 제설장비·자재 등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강설 시작 시간을 설정해 제설대책 2단계 비상근무 사전 발령으로 간선도로 및 주요 이면도로, 각 동 뒷골목 제설차량 배치 및 선탑, 제설제 상차, 보도용 제설기를 책임 구역에 배치해 실전과 같이 임시전진 기지를 경유하는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제설차량의 작동 및 운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GPS 장착 제설차량을 28대로 확대했으며, 관내 CCTV 전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제설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제설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실질적인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라며,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통해 기습적인 강설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행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서울시 비상단계 기준을 탈피해 동대문구 기상상황에 맞춘 탄력적인 비상단계 발령으로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25톤 크레인 트럭, 25톤 카고트럭 굴삭기 배치 등 신속하고 연속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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