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구청장 공약사업에 대한 공정하고 전문적인 평가를 위해 ‘민선7기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주민배심원제는 지난 30일 오후 1차 회의에 이어 10월 7일과 21일에 2차, 3차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개최되는 주민배심원제는 민선7기 동대문구의 7개 분야 92개 공약 실천 계획 전반을 검증·조정하고 주민들이 바라는 방향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의 구성 및 운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해 위탁 운영된다. 배심원단은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총 40명을 최종 결정했으며, 투명성과 대표성을 제고해 무작위추첨방식(ARS)으로 선정됐다.
30일 진행된 1차 회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민배심원 위촉 ▲주민배심원제 운영목적 및 역할에 대한 교육 ▲분임 구성 등이 진행됐다. 내실 있는 토의와 심의를 위해 오는 10월 7일과 21일 2·3차 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10월 7일 예정된 2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공약안건 설명 및 질의응답 ▲분임별 자유토의 등이 진행될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10월 21일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배심원단의 전체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를 통해 결정된 최종 권고안은 부서별 재검토 후 공약 세부실천계획에 반영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민선7기를 시작하며 7대 분야 92개 공약 계획 수립부터 추진까지 주민들과 함께 소통을 통해 진행하려 노력했다”며, “공약은 주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소홀함 없이 충실하게 추진해 신뢰를 바탕으로 구민 모두 행복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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