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의 효과적인 독감 예방을 위해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지난 14일 독감 예방주사를 처음 접종하는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1회 접종 어린이와 어르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10만 3천여 명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2월부터 다음 해 4월로, 예방 주사를 맞은 후 방어 항체 형성까지 2주가 걸리며 면역 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기 때문에, 가능한 11월까지는 접종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독감 2회 접종 대상의 접종기간은 지난 14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며, 1회 접종 대상은 10월 14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지정 의료기간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임신부의 경우 2022년 4월 30일까지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며, 신분증과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의사소견서, 산모수첩 등의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어르신의 경우 혼잡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나이대별로 날짜와 시간을 구분해 접종을 실시하며,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일주일 전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시스템(ncvr.kdca.go.kr)을 통해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 콜센터(☎02-2127-5236~5238)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세부터 만 74세 이하는 10월 18일부터, 만 62세부터 만 69세 이하는 10월 21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2022년 2월 28일까지로 종료 기간은 동일하다.
만 14세에서 만 64세의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의 경우에도 10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구와 보건소 누리집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대응업무로 인해 보건소에서는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으며 위탁의료기관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무료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는 주민들도 불편함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 및 접종 일자를 잘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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