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코로나19 대응인력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무료상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 의하면 코로나19 보건소 대응인력의 우울 위험군은 33.4%를 기록해 18.1% 수준인 일반 국민보다 15.3% 높게 나타났으며, 불안 위험군은 27.6%로 12.2%인 일반 국민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구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심리 회복과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와 공동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대문구청 직원휴게실인 쉼뜨락에서 코로나19 대응인력을 위한 소진예방 심리 상담이 진행됐으며, 안마 서비스, 네일아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한 구청 앞 지상 주차장에서 “힘내요 버스”를 운영해 코로나19 대응인력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과 등을 제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대응인력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구는 심리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원하는 대응인력에 대해서는 관내 정신의료기관 무료상담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코로나19 대응인력의 마음건강을 돌볼 예정이다.
이날 “힘내요 버스” 운영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대응인력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인력들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심리적인 부분까지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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