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나라를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라며 두 번째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청량리4구역을 방문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하여 빼앗긴 정권을 되찾겠다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현충원에서 참배를 하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동북권역 랜드마크라할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4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하여 신도시개발·양도소득세 등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현장관계자들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제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동대문구을에서 의원을 하면서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과 주택정비사업으로 청량리재개발을 추진했다"며 "당시 제가 588집창촌을 폐쇄해야 동북구지역의 관문도시가 될 수 있다고 했고 재건축사업과 동시에 교육발전촉진위 등을 추진했다“면서,
"이명박 시장이 당시 뉴타운 지정을 해줬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이 원활히 될 수 있었다"며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 들어와서 뉴타운을 다 해제하고 취소 해버렸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며 "젊은이들이 출근에 2시간 퇴근에 3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면서 "젊은이들이 24시간 중 5시간을 길에서 소비한다"며 "정말 잘못된 정책이다. 신도시 정책이 아닌 도심초고층 개발로 가야한다. 주거공간을 마련해주면 젊은이들이 대거 들어와서 살고 나이가 드신 분이나 안락한 공간에서 살고 싶은 분들은 교외로 나가는 식으로 정책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서울 강북 지역의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시세의 4분의 1수준인 쿼터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양도세를 대폭 감면하고 예를 들면 24평을 팔아 또 주택에 투자하면 취득세도 감면해주는 식으로 자기집을 키워나갈 수 있게 부동산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 지금 세제는 잘못됐다"고 했다.
이어 "재건축지역은 주거가 열악한 환경인데 거기서 5년이상 살았으면 초과 이익을 질타하면 안된다"며 "어려운 지역에 그만큼 살았으면 재건축해서 생기는건 그 사람에게 줘야한다. 투기꾼이 아닌 실거주자들이 살게 할 때 초과이익환수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부동산명예박사학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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