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학생들은 올해부터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장구 북 등 전통악기로 우리 가락을 익힐 수 있게 됐다.
동대문구는 초․중학교 음악교육 활동 활성화 지원책의 일환으로 2021년 국악기 특성화 학교 지원 사업을 전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음악교육에서 우리나라 전통악기 비중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국악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3천만 원을 투입해 전통악기 6종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2018년부터 초등학생 대상으로 1인 1악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악기 종류가 필수 교과과정 일부 악기로 한정돼 있어 새롭게 개선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악기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장구 ▲북 등 6종이다.
국악기 지원을 신청할 학교는 6종 악기 중 특성화할 악기 1~2개를 선택, 교육계획서를 작성해 이달 31일까지 동대문구청 교육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한 학교 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 표현 능력을 익히고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예술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고 행복한 삶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기초 소양 분야”라며, “학생들이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배운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큰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성숙한 문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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