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봄철 주민의 건강을 위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을 맞아 고압살수차,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 등을 이용해 도로 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가로 물청소는 대형차를 이용해 간선도로만 살수하였으나, 올해에는 5톤 이하 소형 살수차를 투입해 골목길, 이면도로, 통학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곳까지 구석구석 청소할 예정이다.
중구는 최근 실시간 대기오염 농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고농도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황학동, 약수동, 다산동 등 주민의 통행이 잦은 장소에 21개소에 설치했다.
관내 학교 5개소에 창문형 환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하고, 초·중학교 및 요양센터 8개소 건물 주 출입구에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교통 밀집 지역의 주거지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한다. 기간 중 1850km 이하로 주행하는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에게 1만원 상당의 이용실적 마일리지를 지급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직전 2년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한 에코마일리지 가입가구에는 인센티브를 추가 제공한다.
이외에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는 세대에는 1대당 20만원, 취약계층은 60만원을 지원하며, 관내 복지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공공시설과 교육기관,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KF94 마스크를 3월 중 배부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와 더불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주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깨끗하고 쾌적한 중구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