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도권과 주요 거점 간 빠른 접근과 대중교통 이용 편익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도시철도 주요 환승 거점 구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광화문(시청)역, B노선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C노선 (왕십리역) 등 정거장 추가 신설을 건의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복지와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목적으로 A,B,C의 3개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GTX-A 노선은 정거장 10개소로 수서, 삼성, 서울역, 연신내 등 서울시내 4개소이며, GTX-B 노선은 정거장 13개소로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망우 등 서울시내 6개소이고, GTX-C 노선은 정거장 10개소로 양재, 삼성, 청량리, 광운대, 창동 등 서울시내 5개소로 계획중이다
현재 GTX 계획은 서울역, 청량리역 등 광역철도 중심의 환승 정거장으로 편성돼 있어 GTX 이용객들은 실제 목적지까지 여러 번 환승해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GTX와 서울 도시철도의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환승 편의성 개선을 위해 서울시내 정거장의 추가 신설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수도권급행철도(GTX) B노선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주요 거점 정거장은 서울역과 청량리역 두 정거장 사이에 동대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에 GTX 정거장이 신설될 경우 ①,②,④,⑤호선 간 환승이 편리해지며, 특히 ②호선을 강남북으로 연결(⇄삼성역)하여 타 도시철도 노선과의 유기적인 환승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행시간 절감 효과를 살펴보면 GTX-A 광화문(시청)역 신설 시 총 통행시간 절감효과 8% 증대 예상되며, GTX-B 동대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설시 총 통행시간 절감효과 28% 증대가 예상되고, GTX-C 왕십리역 신설시 총 통행시간 절감효과 29% 증대가 될 것이라는 설명,
또한 철도 네트워크 조성 효과도 높다. 신설을 건의한 3개의 정거장은 GTX 환승 거점 지역인 서울역, 청량리, 삼성역(골드 트라이앵글) 내에 위치하면서도 2호선, 4호선, 5호선 등 주요 노선과 연계가 높아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정거장 추가 신설과 관련하여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건의하였으며, 향후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 정거장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필요시 전문가 용역 등을 추진하는 등 시민 편익 증진과 대중교통 환승 체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재 건의된 서울 도심 내 GTX 신설 추진 정거장은 주요 노선인 지하철 2호선 등과 연계되는 만큼, 교통 효율성 증대와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수도권 이용객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중심의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해 GTX가 수도권 전체를 위한 공공 교통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