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하철6호선 연장안을 마석역에서 양정역세권으로 변경제출한 내용이 알려지자 주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모금으로 내건 ‘6호선 원안추진’ 현수막을 남양주시에서 강제철거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마석행 6호선 원안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앞서 1월9일 화도읍 곳곳에 현수막 100장을 내걸었고, 이후 남양주시는 ‘불법 광고물’이라며 철거에 나선 것이다. 추진위는 1월19일 다시 화도읍 곳곳에 현수막을 게첩 했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남양주시로부터 다시 철거됐다.
이에 대해 추진위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민원을 핑계 대며 주민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정치적 표현을 억압하여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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