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을)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간 대출거래를 활성화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의 ‘온라인대출중개업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개인간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하는 피투피(P2P, Person to Person 또는 Peer to Person) 금융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개인간 대출거래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피투피 대출업체의 누적대출액은 2016년 6,289억원에서 2017년 4월말 1조 1,298억원으로 급증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한 개인간 대출거래는 여러 법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관련 법제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이번 제정법 발의의 배경을 밝혔다.
민병두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의 골자는 종전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았던, 피투피 대출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온라인대출중개업으로 인정하고 이러한 온라인대출중개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일정 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등록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정보제공 및 공개, 설명의무 등을 도입하였다.
또한 온라인대출중개업자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감독권한을 분명히 하고, 무분별한 투자권유를 금지하며,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관계 법령을 준수하게 하는 등, 아직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대출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고 있다.
민병두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피투피 대출과 금융거래는 앞으로 더욱 대중화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제정안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P2P 금융이 더욱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금융거래의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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