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이 서울동답초등학교(교장 이영기), 아해협의회(회장 조미선)와 공동 주관하는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10월 12일(월) 오후 2시,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지방분권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발전방향과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진행된 이 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Youtube)를 통해 무청중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의 우수 사례 중 하나인 서울동답초등학교·아해협의회의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의 의의와 발전방향 등을 공유하고, 서울교육 차원의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성과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 ’는 한국영화촬영소(1964~1970년) 부지에 세워진 서울동답초등학교에서 영화마을 복원을 기대하는 지역사회의 기대를 적극 반영하여 영화교육 특화 등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영화제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영화진흥위원회, 재외동포재단 등의 후원 속에서 아동·청소년이 제작하거나 대상으로 한 작품이 연 90여 편 출품되는 대규모 영화제로 성장했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 날 토론회는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한 최재광 서울시교육청 글로벌언어문화체험교육원 분원장이 발제를 맡았고, 이영기 서울동답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동답초등학교 관계자와 김문영 동국대 외래교수·한국예술문화연구소 대표, 신승호 답십리영화문화보존회 이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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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규 시의원의 인사말하는 모습 |
토론에 앞서 김수규 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류라는 이름으로 우리 문화가 성장을 거듭하고 문화향유가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는 현 시점에서 학교 현장의 문화예술교육에 논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 “오늘 토론회가 자치분권과 글로컬 시대에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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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한 최재광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교육원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 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며 아이들의 정서와 인지능력 향상 등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정의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대두된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가 보여줬던 것처럼 지역 고유의 문화가 정립·공유되고, 지역 구성원 모두가 주체성을 가지며, 협의체 구성과 같은 지속가능한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학부모와 학생, 교사, 시민사회단체 등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에 참여한 다양한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김수규 의원은 “자치분권의 시대, 동답초등학교와 아해협의회의 ‘서울어린이 창작영화제’와 같은 시도가 서울 곳곳에서 전개되어 아이들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오늘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