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천장산과 배봉산 산책길의 주요지점에 국가지점번호판 12개를 추가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설치하는 위치 표시 체계로, 산악이나 해안 등 건물이 없는 비거주 지역에 격자형으로 지점(10×10m)을 나누고 지점마다 한글 2자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번호를 부여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배봉산 산책길에 국가지점번호판 10개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천장산과 배봉산에 12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총 22개 지점에서 해당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사고 발생 시 도로명주소가 없어 정확한 위치확인이 어려워 응급구조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던 문제를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상당수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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