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회장 이영섭)은 9월 24일 오후 3시 구청내 협의회 사무실에서 ‘3분기 정기회의’를 50여 자문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줌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설태환 간사장의 사회로 회장 인사, 주제영상 시청, 주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지 작성도 온라인 설문을 참여한 후 메시지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영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3분기 정기회의가 우리 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화상회의로 굉장히 감회가 새롭다”며, 화상회의가 처음이신 분들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계실텐데 새롭게 도입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전쟁과 분단으로부터 시작된 지난 한반도의 70년은 ‘극복’과 ‘재건’의 시간이었다”고 전제한 뒤, “우리 국민은 다시 일어서겠다는 강한 의지로 무너진 삶의 터전과 경제사회의 기반을 세우며 지금의 자랑스러운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루어냈다”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전쟁과 분단으로 헤어진 가족들은 70년의 세월 동안 아직도 서로를 만나지 못했다”며, “현재의 한반도는 ‘분단의 고착화’와 ‘평화 번영’이라는 서로 다른 미래의 교차점에 서있다”면서,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난관과 위기 속에서도 ‘그래도 평화는 온다’는 간절한 믿음으로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한반도의 평화국면도 획기적으로 전환되어서 그동안 우리가 행해왔던 통일활동을 토대로 더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 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지현 기획홍보분과위원장의 진행으로 “남북관계 전환을 위한 실천방안”에 대한 영상시청과 주제토론, 설문작성과 첼린지로 마무리했다.
한편 민주평통 동대문구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완전 대면사업으로 실시하여야 하는 통일현장체험학습, 농촌문화체험, 음악회 등은 사실상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통일홍보강연회는 학교 방송실을 이용하여 각 학급으로 강연회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의 비대면 강연회로, 농촌문화체험은 북한이탈주민 각 가정에 김치와 생필품을 보내주는 방법으로 변형하는 방식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