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장애인유권자의 참정권 보장 확대를 위해 장애인단체 등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편의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선거국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9개 단체 관계자와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이 참석하였고, 회의 내용은 수어로 동시통역이 지원되었다.
김판석 선거국장은 인사말에서 “유권자의 한 표가 선거결과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투표편의를 확대하고 선거정보 제공의 다양화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관 단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전투표 체험을 통해 투표소에서 실제 어떻게 투표절차가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선거물품과 안내자료 등을 살펴보고 이어진 토론에서 투표편의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선관위는 장애인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성 보장을 위하여 지난해 10월부터 장애인단체와 함께 전국 14,000여개 투표소와 3,500여개 사전투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층 또는 승강기 설치 투표소의 비율을 사전투표소93.5%, 투표소 99.5% 수준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유권자가 투표소에서 투표편의 지원 내역을 몰라 제공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 목록과 사진이 수록된 ‘투표편의 지원 안내문’을 모든 (사전)투표소에 부착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장애인단체의 건의사항 및 개선의견을 수렴하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편의 제고에 노력하는 한편, 선거 이후에도 장애인유권자의 참정권 보장방안이 지속적으로 확대·개선되도록 정책의 효과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환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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