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거미줄 ‘공중선 정비’로 사고 및 미관 개선
  • - 두 달간 사전 실태조사 실시…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본격 정비 진행
  • 변경전왼쪽 변경후오른쪽 사진동대문구 제공
    ▲변경전(왼쪽) 변경후(오른쪽) 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주택가 골목길 전봇대에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는 공중선을 깔끔하게 정비하는 ‘2020년 공중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의 실태조사를 거쳐 공중선 정비 요청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정비 구역을 선정했다.

    한국전력, SK, KT 등 8개 전기‧방송통신 사업자들은 구역을 나눠 전신주에서 상가, 주택 등으로 이어진 복잡한 통신인입선과 전력선,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 등 정비를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지역 내 대표적인 저층주택 밀집지역인 용두동, 휘경동,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장안평 도시재생 사업지 인근 답십리동 등 4개 구역을 집중 정비한다.

    구는 정비가 마무리된 지역에 대해서 전파관리소 및 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공중선 정비가 필요할 시에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공중케이블 민원콜센터(1588-2498)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동대문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중선 정비사업’을 추진해,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 신설동역 및 전통시장 주변 등지에서 한국전력 전신주와 통신주 3,752개, 공중 케이블 약 143km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그간의 정비사업을 통해 지저분하게 얽혀 있는 공중선을 상당 부분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중선 정비사업과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미관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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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20-02-11 15:50]
    • 이도 기자[bsl19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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