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회의원(서울 동대문갑)은 12월 11일 내년부터 신이문역 역사(驛舍) 신축 사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건립한지 30년이 넘은 노후역사인 신이문역은 신설 대체역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지난 10일에야 관련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드디어 사업이 궤도에 오른 것.
안규백 의원은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노후역사 개선에 국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철도건설법」을 개정하는 한편, 신이문역사 신축 예산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관계관들을 만나 줄기차게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 이번 새로운 역사 신축 예산을 편성하게 된 것.
안규백 의원실에 따르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신이문역 신축과 관련하여 여객 및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약 4,000㎡ 규모의 역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소요 재원은 약 260억 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면적이나 총 사업비 등 구체적인 규모는 내년 실시될 상세설계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안규백 의원은 2020년 신설동역 약 34억원, 제기동역 57억원, 지하청량리역 약 53억원 등 총 3개역 리모델링에 약 144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비가 투입되는 코레일 소유의 신이문역 신축 사업과 별도로, 올해부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설동역, 제기역, 지하청량리역 개선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것이다. 관련 예산이 금년 말 서울시의회에서 확정되면 신설동역은 내년도, 제기동역과 지하 청량리역은 2021년에 완공됨으로써 동대문 구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백 의원은 “교통 사업은 동대문을 서울의 관문으로 자리매김 시킬 수 있는 사업인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신설·제기·지하청량리역의 리모델링과 신이문역 신축은 동대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모두 구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사업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관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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