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거리춤축제가 8번째로 9.21~2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사거리~장한편역 일대 1.2km 구간에서 ‘시민과 함께, 셸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열린다.
사단법인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위원장 한춘상)가 주최하고 동대문구와 서울시, 동대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의 메인무대는 장안동사거리에, 서브무대는 우리은행 장안동지점과 장한평역 등 2곳에 각각 마련된다.
개막식은 21일(토) 저녁 7시에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세계거리춤축제에는 2,000여 명의 춤 관련 동호회 회원 및 주민, 세계 4개국 전문 무용단 등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날짜별 색다른 테마로 축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먼저, 첫날(21일)에는 ‘K-POP’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7개 팀이 참가하는 ‘K-POP 어워드 국제 커버댄스’ 본선 및 결선 ▲줌바댄스 동아리 500여 명이 참여하는 ‘K-POP with 줌바’ ▲누구나 참여해 배워 볼 수 있는 ‘K-POP with 치어리딩’ ▲서울시 대표 비보이 MB-CREW와 지역 3개 대학(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주민 댄스 동호회가 함께하는 ‘동대문구 댄스 스트릿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착한힙합 랩 배틀 ▲착한힙합 토크콘서트 ▲공감 K-POP 버스킹 등도 열리고, 춤을 통해 삶을 활력을 되찾는 중년을 그린 영화 ‘쉘 위 댄스’도 상영된다.
이날에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 붐업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동대문구 지역 25개 체육단체 회원 300여 명이 장안동사거리에서 장한평역까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미니 전국체전 부스를 열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장윤창(배구) ▲김재엽(유도) ▲김광선(권투) ▲임오경(핸드볼) ▲황선홍(축구) ▲신태용(축구) 등 유명 스포츠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사인볼도 선물할 예정이어서 왕년의 스포츠 스타를 기억하는 주민들에게 아주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22일)에는 더욱 화려한 춤판이 벌어진다.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동대문구민 춤 자랑’ ▲다 함께 배워 보는 ‘하와이 훌라댄스?커플댄스?레크댄스’ ▲최고의 춤꾼을 가리는 ‘2 on 2 비보이 배틀’ ▲실용무용, 재즈댄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2019 SID CARNIVAL 3th JAZZ DANCE FESTIVAL’ 등이 진행된다.
‘2019세계거리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 4개국의 민속춤 공연은 22일(일) 저녁 8시 30분부터 펼쳐진다. 필리핀 핀타플로레스 페스티벌 댄스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국립무용단, 우즈베키스탄 국립무용단, 터키 시립무용단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장한평역 앞 서브무대에서 주민참여무대를 운영해 아마추어 춤꾼들에게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물한다.
아울러 지난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행사장 조성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은 행사장 내 주류 판매부스 금지를 올해도 이어가고, 축제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 놀이시설, 푸드트럭 등도 준비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8회째를 맞은 세계거리춤축제가 많은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세계거리춤축제가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제가 개최되는 장한로(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1.2km 구간은 이달 21일(토) 0시부터 23일(월) 오전 4시까지 교통이 통제되고,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4개 노선(2112, 2211, 2233, 6013)은 교통통제 시간 동안 우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