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서장 마경석)은 4일 오전 경찰서 회의실 ‘채움’에서 제2차 동대문서 반부패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동대문경찰서장 마경석 총경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7.25일 경동시장에 이어 두 번째 토론회에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좋은 의견 주시면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현재 비리와 관련 여러 대책을 마련중으로 하반기 인사조치에 반영할 것이라며 질책과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청문감사관실은 유착비리 근절 및 청렴도 향상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동대문 경찰의 부정부패 여부, 경찰관과 업소 유착여부, 근절 방안 등에 대해 준비한 피피티를 통해 보고하고, 이어 토론과 건의사항을 듣는 순서로 이날 토론회를 이어 나갔다.
토론에서 동대문신문 박승구 대표는 동남아 여성 고용 노래방 도우미 관련하여 단속과 관련하여 단속시 단속 복장상태 등에 대해 지적하며, 아울러 주민들의 청문감사관실 활용대책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경찰서 측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실적이 미비하다며 최근엔 허위신고도 많다며, 주민 눈높이에 맞춰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답변을 했다.
이어 장안동에서 사업하는 한 주민은 경찰이 주민과 어울리며 소통해야 하는데 젊은 경찰들은 민간인과 커피 한 잔 하는 것조차 잘못된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며, 주민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게 정보도 확보할 수 있으며, 과정을 통해 주민들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길 당부했다.
마경석 서장은 일정부분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식사와 커피를 나누는 게 옆에서 보면 유착으로 볼 소지 있다면서 앞으로 주민과 소통이 잘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건의사항에서 장안2동 한 학부형이 나서 장평초등학교와 동대부중 사이에 오후에 1시에서 5시 사이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이상한 남성에 대해 신고했으나 대책이 없다며 순찰 강화를 요청하자 관련 부서는 학생들 등하교에 나가 순찰을 도나 오늘 처음 들었다며 면밀히 살펴 조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전농동 한 주민의 어린이날 경찰 행사를 가급적 어린이들이 덜 피곤한 오전에 해주라는 요청에 대해 마경석 서장은 건의사항 등 제기된 문제 잘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박승구 대표와 제기동 정태훈씨 등에게 유공자 감사장을 수여하고 점심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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