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013년 이후 지금까지 동결시켜 왔던 정화조 청소 수수료를 오는 6월 1일부터 기본수수료는 0.75㎥당 21,600원에서 22,500원으로 900원, 초과수수료는 0.1㎥당 1,620원에서 1,950원으로 33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구는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정화조 청소수수료를 6년간 동결시켜 왔지만 인건비, 차량 구입비 등 수거원가 상승으로 대행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부득이 수수료를 현실화하게 되었다는 설명.
이번 수수료 인상결정은 서울연구원의 ‘분뇨처리권역 조정 및 분뇨수거 원가분석(2015.11. 서울시)’ 용역결과를 반영하여, 우리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및 조례를 개정하여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화조 청소수수료 인상을 통해 청소대행업체의 경영악화를 방지하고, 저임금에 따른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해 청소행정의 서비스 질을 향상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