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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농1동 전농7구역 문화부지-빨간 원쪽(사진 = 동대문 이슈)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전농7구역 문화부지에 종합예술회관 건립과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서울도서관 분관 유치를 (투 트랙으로)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18일 기자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2018년 11월 6일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 대상부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1월 20일 오전 10시에는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약 15분여 걸쳐 동대문구청 과장과 팀장 등이 나서 동대문구 유치 설명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울도서관 분관 유치를 희망하는 17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대문구는 당초 전농문화부지 인근에 답십리정보화도서관이 위치하고 있어 가능할지에 대해 확신이 없어 다소 머뭇거렸으나 민병두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대문구가 설명한 자료를 살펴보면, 대상지가 전농동 691-9(소유권 서울시) 1,698.8㎡와 691-2(소유권 동대문구) 2,979.7㎡가 나대지 형태로 있어 서울도서관 분관을 적은 비용으로 유치할 수 있고, 반경 1.5km안에 초등학교 7개소와 중학교 5개소, 고등학교 4개소, 대학교 1개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반경 3km안에 대학교 8개소가 있어 대학 등과 연계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는 등, 동북권역의 문화시설 현황, 신청부지와 수요도, 인구현황, 동대문구 공공도서관의 방문자 수, 대상지의 교통 등에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서울도서관 분관에 대해 두 어 군데는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문이 들리는 가운데 2월 초순경 최종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취재과정에서 관계당국과 정치권의 소통부족이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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