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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에스케이 아파트 담벼락 단장 후 모습(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가 전농SK아파트 담장을 따라 형성된 좁은 골목길을 밝고 정감 있는 골목길로 탈바꿈시켰다.
유치원생을 비롯해 초‧중‧고교 학생들이 등‧하교 시 자주 이용하는 통학로임에도 그동안 어둡고 폐쇄된 분위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이 흡연을 하는 등 탈선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전농2동 주민참여예산사업인 ‘안전한 학교길 조성’ 사업을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KULA)와 함께 전농2동 주민자치회는 수차례 회의를 거쳐 ‘해맑은 무지개 오솔길’로 이름 붙이고, 고래가 희망을 안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벽화와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 동물, 꽃, 나무 등이 그려졌으며, ‘어떤 모습이든지 널 사랑해’ ‘누가 뭐래도 넌 소중한 사람이야’와 같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푯말도 설치됐다.
아울러 피복전선을 활용해 ‘꿈의 나무’를 형상화한 조형물, 포토존 8곳 등도 조성되어 골목길을 찾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삭막했던 골목이 벽화와 조형물로 인해 쾌적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이야기와 개성이 담긴 골목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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