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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5일 열린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청문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동대문 이슈 2018. 10. 5.) |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갑)가 5일 오전 10부터 열린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의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10일 전체회의로 미뤄지는 모양새.
이날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 자리는 합동참모의장으로서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여러 방면으로 검증을 받는 자리이다 그러므로 국민전체를 대신해서 질의하는 위원들의 질의에 진지한 자세와 성실로서 답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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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열린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 동대문 이슈 2018. 10. 5.) |
이어 박 후보자는 “한미 군사동맹을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히 유지하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힘을 통한 평화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진행된 청문회는 철저히 정책질의 위주로 진행됐는데, 남북이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 내용과 관련해 박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질의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등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 시범 철수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완충 지대 설정과 평화수역 조성 등에 따른 안보 위기 우려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산회 전 “간사 간 합의가 안 돼 보고서 채택을 할 수 없게 됐다"”며 “해당 안건은 회의일정을 다시 잡아 처리할 것”이라며 “3당 간사님들은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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